SNU서울병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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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SNU서울병원 유태욱 원장, 족저근막염 수술 치료 200례 달성 23.03.09 18: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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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서울병원은 족부전담팀 유태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족저근막염 수술치료 2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병원 측은 2020년 9월 유 원장을 초빙했다. 이후 유태욱 원장은 단독으로 2년 동안 족저근막염 수술 200례를 이끌어내 눈길을 끈다.
발바닥과 발뒤꿈치가 아픈 족저근막염은 흔히 ‘선진국형 질환’이라 불린다. 과거에는 큰 부상이 아니면 수술까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업과 생활 환경의 변화로 만성 족저근막염 환자들에게는 수술치료까지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
유태욱 원장은 “족저근막염 환자 중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해결이 되지 않는 만성환자들이 적잖다”며 “이럴 경우 환자의 직업·생활·환경·나이 등을 고려해 족저근막염 수술치료를 결정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족저근막염 수술은 발 뒤꿈치 쪽에 5cm 이상 절개하는 수술을 하여 깁스나 부목 등 고정치료가 필요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경 2mm로 초소형 내시경 장비를 통해 발바닥에 미세한 구멍을 내고 접근하여 변성된 근막을 유리하는 ‘족저근막 내시경술’을 적용할 수 있다.
유태욱 원장은 “족저근막내시경술은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만성 족저근막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올 해 1월 개인적으로 족부관절 수술 3000례를 달성했는데 SNU서울병원에서 ‘족저근막염 수술 200례 달성’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경험과 발전된 술기로 발과 발목 질환 환자들에게 더욱 건강한 발을 선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상교 SNU서울병원 대표원장은 “유태욱 원장 초빙 후 2년 동안 많은 족저근막염 만성환자의 근본치료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축하 드린다”며 “족저근막염 수술처럼 전국에 있는 족부관절 환자들께서 우리 SNU서울병원을 찾아올 때 ‘이 병원에서 정말 마지막 치료다’라는 생각으로 찾아오신다. 이러한 점에 우리 의료진들은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족부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료진들에게 발과 발목질환 수술 노하우와 수술과정의 팁도 공유하며 발 질환 때문에 일상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유태욱, 박길영 원장과 미국 DUKE대학교에서 의학 연수중인 이동오 원장 4인 모두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