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서울병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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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발바닥 통증...참으면 더 심해지는 족저근막염 20.06.18 16:19 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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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사람의 체중을 90% 견뎌내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 발은 수직 보행시 3~5배, 뛸 때는 약 5배, 점프 할 때는 약 10배 정도 체중이 부하된다. 하지만 자주 뛰는 운동을 한다거나 평소 딱딱한 구두, 높은 하이힐을 오랜 시간 착용하는 분들이라면 그 이상의 체중부하로 발에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체중부하를 많이 받은 발은 발목, 발가락, 발바닥 등 여러 족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중 매년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10%가까이 증가하는 족부질환의 대표적인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SNU서울병원 서상교 원장은 “인터넷 포털에서 ‘족저근막염’을 검색해보면 의학적으로 알려진 사실과 반대이거나 잘못된 정보로 족저근막염을 ‘염증’이라 설명하는 곳이 많다.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면 발 변형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개 ‘족근막염은 염증이다.’라고 알거나 설명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족저근막염은 염증이 아니다.’”고 한다.
또한 “족저근막은 발바닥 근육으로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진 섬유띠로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있고 근막이 파열되는 것이 족저근막염이다. 퇴행성 변화로도 나타날 수 있다. 족저근막이 파열되면 통증이 느껴지고 파열부위에 염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엄지발가락을 발등쪽으로 젖혔을 때 발바닥에 팽팽한 근육이 만져지지 않는다. 아침에 발을 바닥에 디딜 때 발바닥이 찌릿하다. 발 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느껴지고 쉬면 괜찮고 움직이면 통증이 있다.”고 전했다.
서상교 원장은 “족저근막염 환자 90~95%는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이 완화된다. 하지만 짧게는 2주, 길게는 수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깔창치료, 체외충격파, 레이저, 냉각 치료를 진행한다. 단기 증상에 대한 치료는 체외충격파와 레이저, 냉각치료가효과적이고 장기 증상에 대한 치료는 깔창이 효과적이다. 또한 환자 개개인에 맞추어 족저근막을 집중 적으로 재활시키는 도수치료를 진행한다. 이러한 비수술 치료는 만성통증, 만성염증화 되기 전 조기 발견시 적절한 치료방법이다.”고 한다.
하지만 “근막의 염증이 심하고 필요 없는 뼈가 자라 골극이 생겼다면 족저근막을 수술하거나 족저 근막을 당기는 힘을 감소시키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밑창이 두껍고 충격을 흡수하는 스펀지나 패드가 있는 신발 착용하자. 둘째,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에라도 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자. 셋째, 자신의 운동량을 체크하여 과하다면 조금 낮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예로부터 ‘발은 건강의 척도’라고 했다. 자주 자신의 발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발의 피로를 줄임과 동시에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건강한 발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더 아파서 수술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원문보기 :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0874